목록Bon Voyage 2019 /Santiago - San Salvador & Primitivo (15)
epiphanies
프리모티보의 하이라이트!!!!! 둥둥둥 가방은 택시로 보내고 가벼운 맘으로 한번 가 보자! 마르카타와 오마르와 함께한 일출부터 풍경 하나 하나가 그냥 절경! 왜 다들 호스피탈레스 호스피탈레스 하는지 알껬음!!!!
가방을 보내니 이렇게 편할 수가. 오늘도 보냈다! ㅋ 이렇게 몸과 마음이 가볍다니!!!!!! 수잔이랑 제니스와 함께 la mesa에서 머물려고 느즈막히 준비했지만, 결코 늦잠 잘수 없는 분위기~ 그냥 가기로!!! 아침부터 모든 풍경을 즐기며 걷다가 멘데 만나서 이런저런 야기 두런 두런 사진도 찍고 넘나 즐거운 하루! 호스피탈레스 걷고 기대 안했는데, 큰 감동 받은 하루~
가방 매고 24키로 쉽지 않아. 게다가 어젯밤에 들은 빌어먹을 독일 젊은놈들의 sugar daddy 말이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짜증난 하루. 알바 도착해서 맨데에게 털어 놓으니 속이 후련!!
크리스티앙이 베드 잡아 둔다고 걱정 말고 걸으라고 했지만 민폐 될까봐 정말 몇번 안쉬고 걷고 걸어 도착!!! 이것 저것 간식 사다가 먹구 있자니 노라가 아픈 다리를 끌고 7시가 다 돼서 나타난~ ㅋㅋㅋㅋ
진짜!!!! 20키로 넘게 걷고 싶지 않지만, 알베간 거리차로 선택의 여지가 없당!!!! 싫어 싫어! 그래도 다행히, 크리스티앙이 베드 예약해 준다하여 맘이 놓였지만, 다 차면 완전 민폐라 부지런히 걸었다~ 정말 middle of no where 에서 숙면에 빠진 개를 잊을 수 없어~
알베 두개밖에 없단 말에 크리스티앙이 자기를 믿으라고 했지만 걱정돼서 6시 출발! 근처 바에서 커피 한잔하고 앞서 가는 스페인 커플을 쫒아 열심히 걷다 걷다 보레스 도착. 갈림길에서 열쇠 들고 기다려준 크리스티안 고마워 콜라 쏘고 함께 점심 메뉴 먹고. 느러진다~~~~~ 노라는 내일 죽었다! ㅋ
Yeah!!! I made it. It was a bit lonely but fantastic. I wish i could walk again.
13.6k 아침에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민폐를~ 깜박하고 팬티 놓고 왔네~ 구름이 끼고 뿌연 하루~~
오늘은 아주 쉽고 짧은 거리. 천천히 쉬엄 쉬엄. 중간 중간 카페도 많고 삼일만에 신호등도 보고. 허세 부리는 동상도 보구~ ㅋ 역시나 혼자 걷는 이 길~^^